[바이오인사이트] 노보믹스, 진단에 의료지침까지 더해진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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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암에 걸렸더라도 항암제가 잘 듣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암 예후진단은 재발 위험성이 큰 사람(고위험군)과 적은 사람(저위험군)을 분류해 향후 치료의 방향을 알려주는 진단방법이다.
노보믹스는 여기에 더해 항암제가 잘 듣지 않고,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의 공통적인 유전자 패턴을 찾아내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
노보믹스에 네 차례에 걸쳐 투자한 SV인베스트먼트의 정영고 상무가 허용민 노보믹스 대표를 만나 회사의 성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영고 상무(이하 정) 허 대표님, 안녕하세요. 우선 기술성평가 통과를 축하드립니다.
허용민 대표(이하 허) 네, 감사합니다. SV 인베스트먼트에서 네 번씩이나 투자를 해주신 덕분입니다.
정 투자 얘기가 나왔으니, 지금 생각해도 노보믹스에 투자할 당시 첫인상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2014년이니까 벌써 7년 전인데, 그때 충북 오송에서 집단 기업설명회(IR)가 있었잖아요. 저는 그때 사실 억지로 끌려갔는데, 거기에 저보다 더 끌려온 듯한 대표님이 계시는 거예요. 목이 늘어난 폴라티를 입으시고. 하하.
근데 발표를 듣다 보니 기존에 국내에서 많이 봐오던 해외 고가장비와 시약을 구입해서 단순 분석 서비스를 해주는 회사가 아닌 거예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끝나고 부랴부랴 대표님을 찾으러 갔는데 그새 쌩하니 가고 안 계시더라고요.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신 거예요?
허 사실은 2014년 상반기부터 펀딩을 진행했는데 잘 안되던 터라 큰 기대 없이 갔던 자리였습니다. 그때는 제가 경영인이라기 보다는 연구자에 더 가까웠던 시절이었어요. 제가 2010년 3월에 창업을 했는 데, 연대 의대에서 제가 아마 처음으로 회사를 창업한 교수였을 거예요. 지금이야 교수가 회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만 해도 많지 않았거든요. 그렇다 보니 저에게는 연구가 더 익숙했죠.
(허 대표는 2005년부터 연세대 의대 영상 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제가 투자를 결심한 것도 노보믹스의 탄탄한 연구성과 때문이었어요. 엔프로파일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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